
화면비(Aspect Ratio)는 출력되는 영상물에 따라 표준으로 규정비 비율로 ‘종횡비’ 혹은 ‘가로세로비’라고도 한다. 16:9라고 하면 가로가 16, 세로가 9인 비율의 화면비를 이야기 한다.
화면비의 시작과 정립
영화가 처음 등장하기 시작했을 때는 35mm의 영화용 필름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였고 이때는 4:3(1.33:1)에 가까운 비율이 기본이였다. 그러던 와중 사운드 트랙을 필름 한쪽에 포함해야 하는 기술 변화로 인해 ‘아카데미 비율(Academy Ratio)(1.37:1)’이 표준으로 채택되었다. 결국 약간은 달라졌지만 관습적으로는 4:3에 매우 가까운 형태가 되었다.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TV 확산으로 극장 관객이 줄자 기존의 화면에서 더 몰입감 있는 구성을 만들기 위해 ‘와이드 스크린 포멧’을 시도하게 되었고 이로인해 시네마스코프(CinemaScope), 비타비전(VistaVision)등 당양한 포멧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런 포멧들은 기존의 화면비보다 가로가 훨씬 긴 포맷으로 2.35:1(2.39:1로 표기), 1.85:1등으로 기존의 화면비보다 몰입감을 더 주게 되어 영화산업에서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TV가 들어서면서 초기 영상기기들은 4:3(1.33:1)에 화면비를 사용했고 1990년대 HDTV가 개발되고 보급됨에 따라 국제적으로 16:9(1.78:1)를 화면비 표준으로 채택하게 되었다. 이는 4:3보다는 길고 1.85:1보다는 짧아 영화와 TV 사이의 중간 지점에 있는 화면비율로 현재 대부분의 TV, 모니터, 웹 영상등에서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핸드폰이 보금되고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9:16(세로 영상)과 1:1 (인스타그램등)의 화면비도 등장하게 되었다
- 4:3(1.33:1) : 클래식 TV, 초기영화, 일부 예술적 연출)
- 16:9(1.78:1) : HDTV, 스마트폰, 방송 및 온라인 영상의 표준
- 1.85:1 , 2.35:1(시네마스코프) : 극장용 영화에 많이 사용되는 와이드스크린
- 9:16 , 1:1 : 스트폰 기본 SNS 및 모바일 콘텐츠
각각의 화면비가 여러 기술의 발전과 요구에 따라 등장하게 되었고 화면비의 선택에 따라 다른 감정과 느낌을 가져다 준다.
가로가 긴 와이드 스크린의 경우 시야가 확장된 느낌을 줘 ‘몰입’효과가 크기에 시네마틱한 느낌을 준다. 반면 세로나 정방향의 비율은 하나의 객체에 집중하기 좋고, 휴대폰의 사용 환경에 자연스러움을 주시게 영상의 내용과 플랫폼 연출 의도에 따라 화면비를 선택할 수 있다.
화면비의 의미와 구성
다양한 화면비를 사용할 수 있음에 따라 같은 장면이라도 어떤 화면비를 선택해 사용하는지에 따라 시청자의 몰입도, 감정선, 심리적 해석이 달라지게 된다. 화면비는 일종의 ‘시선의 틀’을 형성하기에 창작자의 의도나 감정을 더욱 선명하게 전달하거나 의도치 않은 심상을 마들어내기도 한다,
4:3(1.33:1)
무성영화시절에 쓰이던 35mm 필름의 비율이였고 표준의 역활을 해 아카데미 비율이라고 불렸다.
과거에는 표준으로 자리잡었던 4:3 비율은 다양한 비율을 사용할 수 있음에 따라 현대에 들어 오히려 소박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준다. 단순한 구성에서 오는 정감이 있기 때문에, 일상 다큐멘터리나 가족사진 느낌을 줄때 좋다.
**향수, 레트로무드, 친근함, 소박함

16:9(1.77:1) (와이드스크린)
좌우가 길지만 과하지 않아 인물과 배경의 조화로운 구성이 용이한 화면비로, 현재 제작는 드라마, 예능, 영화등 다양한 부분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화면비이다. 현대 TV, 모니터, 스마트폰 가로화면에서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비율이기에 시청자에게 편안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 안정감, 익숙함, 균형감
영화 : 드라마시리즈 브레이킹 배드 등

2.35:1 / 2.39:1 (시네마스코프)
넓은 가로폭으로 인해 배경이 크게 강조되고, 인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작은 비율로 웅장함과 거대한 서사를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여백을 활용해 긴장감을 주거나, 시네마틱한 미학을 살려 감정선을 극적으로 이끌어내는 데 탁월하다.
** 드라마틱함, 스펙터클, 몰입감, 공간적 여백의 활용
영화 : 반지의 제왕, 블레이드 너러 등
1:1 (정사각 포멧)
SNS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비율로 프레임 중앙에 자연스럽게 추첨이 맞춰지면, 곽객의 시선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시선이 잘 움직이지 않기에 특정 사물이나 인물의 표정에 감정을 입히기가 쉽니다
** 직관성, 집중력, 현대적, 실험적 분위기
9:16 (세로형 비율)
스마트폰을 보는 비율과 흡사한 비율로서 극장이나, TV를 통해서 보는 것 보다 가까운 느낌을 준다. 숏폼에 주로 사용되는 비율로 짧은 러닝타임, 빠른 호흡등 바이럴이나 캠페인등 SNS 중심 마케팅에서의 활용도가 높다
이처럼 화면비는 단순히 화면의 가로세로 비율을 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각의 비율에 따라 시청자의 시선이 움직이고, 다른 분위기를 가져오기에 하나의 작품 안에서 2가지의 비율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이로 인해 감정적 변화를 크게 이끌어 내기도 한다. 그렇기에 제작하는 영상이나 작품에 내가 만들어 내고자 하는 감정이 어떤것인지, 분위기가 어떤것 인지를 고려해야 한다.